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지난 5주 동안 2021년 사역 결산 및 평가 그리고 2022년 사역 목표 설정, 연간 사역 계획을 수립하였습니다. 한 주 한 주 성실하게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송을 보내는 일과 함께, 한 해 동안 집중해야 할 사역의 방향을 확인하였습니다. 사람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 기도와 말씀의 인도를 구하였습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과 같이 주의 말씀은 TWR의 발의 등이요, TWR의 길의 빛이십니다. 북한 내 지하교회 성도에게 영적 양식을 매일 제공하는 것과 잃어버린 양과 같은 북한 주민들이 복음을 듣고 구원 얻는 것이 하나님의 명백한 뜻이기에 그 길을 향해 전략을 짜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22년에는 라디오 보급이 재개되고, 북한 성도와 소통하는 길이 다시 열리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 한재민 목사는 4개월에 걸친 심사 끝에 산업재해 인정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의 유족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 사정으로 쉽지 않았지만,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셨고, 구체적으로 도움을 주셨습니다. 참으로 감사합니다. 부디 유족 모두가 힘을 내서 활기차게 삶을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원격으로 양육하는 자매의 간증을 전합니다. 사회적인 분위기에 편승하여 현실이 불안하고 미래가 걱정되어 점집을 습관처럼 찾아다녔는데,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면서부터 발걸음을 끊었다고 합니다. 이제는 기도와 말씀으로 위안을 얻고 믿음으로 사는 삶을 배우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일 밤 북으로 전파되는 방송의 결실을 지금은 확인할 수 없을지라도 동일한 성령의 열매가 현지에서 맺히고 있음을 믿습니다. 성령의 열매가 매일 풍성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곧 다가옵니다. 북한 땅 구석구석에 이 복된 소식이 더욱 편만하기를 소망합니다. 매일 밤 찾아가는 TWR 북방선교방송의 전파가 주님의 선한 심부름꾼이 되어 한반도에 구원의 기쁨이 가득한 성탄절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생명줄, 라디오 방송이 매일 북한으로 전파됩니다. 할렐루야!
기도제목
- 2022년에 해야 할 일을 가르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영역이 보입니다. 복음 전파의 문을 더욱 활짝 열어 주소서.
- 사역자들에게 새로운 힘을 더하여 주소서. 해야 할 일을 부담으로 느끼기보다 하나님의 인도를 기대하게 하소서.
- 오랜 시간 닫힌 라디오 보급의 길을 열어 주소서. 보관 중인 라디오의 고장이나, 분실하는 사고가 없도록 지켜 주소서.
- 성탄의 기쁨이 북한 땅 구석구석에 가득하게 하소서. 듣는 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소서.
2021년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