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믿으며 북한 사역에 기도를 아끼지 않으시는 동역자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가을이 다가오는 날씨에도 우리의 사역은 여전히 뜨겁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먼저, 기도해 주셨던 라디오 전달 사역이 잘 진행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모두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후원 덕분임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8월에는 3개 팀의 현장 사역이 진행되었습니다. 선교사와 동역자들이 함께 C국에서 중요한 만남과 사역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직접 목격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9월에는 현장에서 세례가 있을 예정인데 은혜의 자리가 되도록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
북한 홍수 피해 소식에 많은 동역자님께서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 현지에서 필요한 조치를 먼저 하고, 후원해주신 특별 구제헌금은 이달 중 내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북한 성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이 귀한 후원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 깊이 체험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최근 C국에 거주하는 탈북 여성의 자녀들이 한국에서 공부하길 원한다는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이들은 탈북자가 아니기에 한국의 지원은 받기 어렵습니다. 현재 대학교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지만, 기숙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인 학업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필요한 지원이 적시에 제공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매달 나누는 이 소식을 통해 동역자님께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일하심을 경험하시길 소망합니다. 늘 변함없이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 북한 내지의 주민들이 복음에 마음 열기를 기도합니다. 경제적 어려움과 홍수 피해 속에서 견딜 힘을 주시고, 하나님과 하나님께서 주시는 진리와 소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 북한은 러시아와 무기 거래 및 기술 지원을 재개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러시아의 무기 개발을 지원하면서 동시에 자국의 군사 기술을 발전시키려는 의도가 숨겨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드론과 같은 신무기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북한 지도자들이 복음을 접하고 회개하는 기적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 선교사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인내로 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게 하옵소서. 최악의 감시와 통제 속에서도 목숨 걸고 주께 순종하는 선교사들이 있사오니 안전하게 지켜 주옵시고 그들의 사역과 가정 위에 하나님의 긍휼함을 덮어 주옵소서.
- 국내 입국 탈북민의 수가 약 3만 4천 명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열악한 환경에 있는 미입국 탈북자 수십만 명이 중국과 러시아에 숨어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정부의 결단을 통해 해외 탈북자들이 정착하여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옵소서.
2024년 9월 3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