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꿈에서 깼을 때,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나기를 원하시나요? 아니면 바로 잊히기를 원하시나요? 참 이상하게도 절체절명의 순간 잠에서 깨어납니다. 공감을 얻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꿈의 이야기는 사라져 버리고 마지막 순간만 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고 일상의 삶을 살아갑니다. 공부법의 대부분은 공부한 것을 어떻게 오래 기억할 것인가를 다룹니다. 다양한 기억법을 개발하여 훈련으로 기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며 잊으라는 말씀보다는 기억하라는 말씀을 더 많이 접합니다. 아마도 기억보다는 망각이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은 과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계속 읽기 →
전할수록 커지는 기쁨 (2021년 2월)
새 생명은 누구에게나 기쁨이다. 첫아이라면 특히 그렇다. TWR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가정에 새 생명이 잉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아내가 나섰다. 적은 금액이지만 글과 함께 보냈다.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는 아내의 행동이다.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였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교회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분이 호의를 베풀었다.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아내가 임신한 것을 알고는 만 원짜리 몇 장을 쥐여주며 맛난 것 사 먹으라고 하셨다. 선교사 가정이라서 과일 사먹기가 여의치 않았고, 입덧으로 먹거리도 조금씩 까다로워지던 시기였다. 덕분에 먹고 싶었던 과일을 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손길에 담긴 마음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던지 그 후로 주변에 누가 ... 계속 읽기 →
90일간의 다이어트 (2020년 10월)
지난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다이어트는 저와 상관없는 일이라 여겼습니다. 몇 년 전부터 피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 증상이 있었지만, 나이가 들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여겼지요. 우연한 갑상선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을 발견하고, 추가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하시모토성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진단받았습니다. 부작용으로 체중이 증가했습니다. 25년 시간 동안 서서히 증가한 체중에 적응하여 살던 때와 달리 짧은 기간 급격하게 증가한 체중은 여러모로 불편했습니다. 살을 빼야 하지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어 격한 운동은 할 수가 없었죠. 무작정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책을 찾아 읽고 공부도 하면서 식단 조절을 시작했지만, 두 번이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실패했습니다. 동역자들 사이에 다이어트 필요성을 느낀 5명이 의기투합했습니다. 상금도 ... 계속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