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설 명절
북한 이야기 (5)
남북으로 흩어진 가족이 명절에 모두 모여 자유롭게 하나님께 감사예배를 드릴 그 날을 기대합니다.
곧 다가오는 설날을 생각하며 북한의 명절을 소개합니다.
설 명절 즐겁게 보내세요!
남한에서 명절이 설날, 추석 등 민속명절을 의미하는 것과 달리 북한에서 명절은 사회주의 명절과 국제적인 기념일을 포함합니다. 그 중에서도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을 태양절(4월 15일)과 광명성절(2월 16일)로 지키며 가장 큰 명절로 기념합니다. 설날은 봉건유습이라하여 양력설만 인정하다가 1989년부터 음력설이 부활했고, 2003년부터 휴일로 공식지정했습니다.
설날에는 일가친적과 반갑게 만나고 풍성한 음식, 그리고 새해 덕담을 나누지요. 북한의 식량사정이 최근들어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유엔세계식량계획의 발표 자료(2018.10.9)에 따르면 북한 인구의 40%인 천만명이 영양실조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합니다. 남성욱 교수(고려대 공공사회·통일외교학부)는 “평양을 떠나서 지방으로 가면 지역별로 심한 경제생활의 편차가 발생된다”했습니다.
“농촌 사람들도 입살(멥쌀)을 명절에야 겨우 구경하지 고산지대 같은 데는 감자로 때우고 거기에 옥수수를 조금 넣어서 먹고 삽니다.” (2017년 입국 탈북민)
함께 손 모아 기도해주세요.
명절을 맞아 부모님을 뵙고 가족간의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로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게 하소서.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소망을 주소서.
풍성한 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북한 동포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소서. 영양실조를 겪는 사람이 하나도 없게 하소서. 식량과 함께 복음이 북한 전역에 퍼지게 하소서.
직접 믿음을 드러내기 어려운 북한 성도들이 이웃과 친척에게 양식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식량을 풍족하게 공급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