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남북한 모두 명절로 지냅니다.
‘한가위만 같아라’는 풍성한 명절이지만,
추석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고 슬퍼하는
이산가족과 새터민을 기억하며 기도합시다!

만날 수 없어도
전할 수 있어요
TWR Korea 북방선교방송


고향이 그리운 사람들

민족 최대의 경사스런 명절이라고 하면 남한에서는 추석이나 설을 꼽겠지만, 북한에서는 태양절(4.15, 김일성 생일)과 광명성절(2.16, 김정일 생일)을 꼽습니다. 북한에서 추석에 먼 지역에 있는 부모를 만나려면 여행증명서를 발급받아야 겨우 갈 수 있기 때문에 남북한의 추석 풍경은 사뭇 다릅니다.

68년 만의 모자 상봉(2019.820) *출처: 2019 통일백서(통일부)

추석에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움을 달래는 이산가족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생존한 약 5만 6천명의 남북이산가족은 추석을 마냥 기쁘게만 보내지 못합니다. 이산가족 5명 중 3명이 80세 이상의 고령자입니다. 이들이 하루속히 생사를 확인하고 얼굴을 마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작년 8월에 있었던 이산가족상봉행사가 더 늦기 전에 재실현되어 서로 만날 기회가 주어지기를 소망합니다.

북한 봉사원 (개별 상봉(객실) 도시락 전달) *출처: 2019 통일백서(통일부)

그리운 내 고향

북한에서 내려와 고향이 그리워도 가지 못하는 새터민이 작년 한 해 동안 1,137명이 더 입국하여 3만 3천명(통일부, 2019년 6월)을 넘었습니다. 이들은 북에 남아있는 가족을 꿈에도 그리워하며 눈물을 삼킵니다. 풍요와 행복을 만끽해야 할 추석 명절에 북에서 온 새터민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느라 애쓰며 외롭고 힘들게 보냅니다. 그리운 고향에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구글 어스를 통해 바라보며 달랩니다.

함경북도 청진시 수남구역 일대의 (보라색) 수남1고등학교, (빨간색) 신향인민(초등)학교

함께 기도해주세요

  • 남과 북으로 흩어져 지내는 가족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소서. 남과 북의 소통의 길을 열어주셔서 왕래하는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 한국 교회가 새터민들의 외로움을 위로하며 함께하는 일에 더 많은 관심과 열심을 내게 하소서.
  • 북녘의 동포들에게 영과 육에 필요한 양식을 공급하여 주소서. 추석 명절에 음식과 사랑을 나누며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영혼의 갈증을 가지고 하나님을 찾는 자들이 라디오 방송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 남북이산가족들이 지난 해에 약 2천 명이 생사를 확인하고 8백 여명이 상봉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사 확인과 상봉이 추진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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