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새롭게 2020년을 열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매년 1월 1일에 임진각에 모여 조국 교회와 북한선교 그리고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는 여러 번 소식을 듣고 있었는데 올해는 아내와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간간이 날리던 눈 발이 떠오른 태양에 반짝이다가 무지개가 되었습니다. 150여명이 2시간여 찬양과 기도를 드렸습니다. 올해에는 이 땅의 흩어진 가족이 다시 만나는 기쁨을 주소서, 북한의 성도들과 함께 찬송과 기도를 드리게 하소서. 복음을 전하다가 갇힌 선교사들이 풀려나게 하소서. 다시 한번 복음 전도자의 사명을 다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비록 눈앞에 열매가 보이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음으로 2020년에도 방송을 보냅니다. 이 일을 명하신 분이 계시고, 하나님의 명을 따라 함께 해 주시는 후원자님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12월에는 방송 수신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상황 파악을 위해 긴급 모니터를 실시했는데 요일에 따라 또 시간대에 따라 편차가 심하여 단정적으로 좋다 나쁘다를 말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1월이 되면서 기후 변화에 따라 다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겨울에는 외부에서 라디오 방송을 듣는 북한의 청취자들을 위해 더욱 기도하게 됩니다. 심야의 살을 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방송에 귀를 기울일 북한의 청취자들을 떠올리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2020년은 TWR 북방선교방송이 창립 25주년이 됩니다. 5월에는 첫 국제 콘퍼런스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처음으로 재미교포가 인턴으로 사역에 합류합니다. 흩어져 살고 있는 탈북민들을 원격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신앙 양육하는 사역을 시작합니다. 주님의 복음이 전해져야 할 사람을 보여주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 주시고 사람을 보내주십니다.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한 해가 되자고 1월 2일 시무예배를 통해 다짐하였습니다. 후원자님 개인의 삶에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늘 함께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함께 기도하는 북한 선교의 길이 더욱 활짝 열리고, 선한 생명의 열매가 풍성하게 맺히기를 소망합니다.

헤쳐나가야 할 일들이 앞에 놓여 있지만, 하나님의 명을 따라 순종하며 나아가는 자에게 능치 못할 일이 없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역에 일꾼을 불러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고난받는 북한의 성도들에게도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방송 수신이 힘든 12월을 지나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신속하게 수신 상황이 호전되게 하소서.
  • 1월 중 3명의 간사가 집 이사를 합니다. 좋은 거처를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사 과정이 순적하게 하소서.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것이 하나도 없게 하소서.
  • 인턴으로 합류할 로스 유리 자매의 비자가 신속하게 처리되어 1월 중에 한국으로 입국하게 하소서. 5개월간의 인턴 과정을 통해 북한선교의 사명을 확인하고 단기 선교사로 헌신하게 하소서
  • 새로 시작된 원격 양육 사역이 속히 자리 잡게 하소서. 4명의 담당자가 새로운 도구와 방법에 속히 익숙하게 하소서.

 

2020년 1월 5일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이사장  김인환 목사
대    표  성훈경 목사
서    기  송창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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