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TWR 간사가 되었을 때, 저는 제 힘만으로 충분히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일 년도 못되어 혼자 할 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고, 하나님께서는 27년 동안 모든 필요를 채워 주셨습니다.
이제 또 한 번 하나님의 손길을 구합니다.
북방선교방송과 함께해 주시는 북한 선교 동역자 여러분, 오늘은 조금 무거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계속 기도해 주시는 바와 같이 TWR에서 제작부 간사를 구한지 4개월 이상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관심자도 있었고 지원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최종 결정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이유 중 하나가 재정 문제입니다.
TWR 북방선교방송은 사업을 통해 이익을 발생시키고 그것으로 직원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선교 단체로서 선교사와 동일한 재정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간사는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해 줄 자신만의 후원자를 발굴해야 합니다.
모든 선교사가 겪는 어려움에 더하여 TWR 간사들은 몇 가지 어려움이 더 있습니다. TWR 간사는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사역합니다. 직접 사람을 만나 전도하지 않습니다. 미디어를 이용한 선교로 목사가 아닌 평신도 전문인입니다. 북한 사역의 특성상 사역의 열매로 보고할 것이 마땅치 않습니다. 이런 이유들로 후원자 발굴이 어렵습니다.
현재 TWR 북방선교방송 대부분의 간사가 최저시급에도 미치지 못하는 재정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헌신한다면 견딜 수 있겠지만, 수 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사역하려면 정말로 많은 어려움을 견뎌야 합니다. 때로는 마냥 견딘다고 해결되지 않는 문제도 생깁니다. 이십 칠 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함께 하는 손길을 보내주셨듯이 지금 당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일에 여러분이 하나님의 손길이 되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한 후원자가 은퇴하게 됨에 따라 후원금을 대폭 줄이며 걱정의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시 채워주실 것이라 답하였는데, 정말로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새로운 후원자가 연결되어 다시 채워졌습니다. 그러나 라디오 방송을 하는 북한선교는 저 혼자 감당할 사역이 아닙니다. 각기 다른 역량을 가진 간사들과 팀을 이뤄 합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사역을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곤란한 상황이 팀원들에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대표로서 이를 지켜보기가 어렵습니다. 대표이기에 져야 하는 책임이 큰 만큼, 대표이기에 얻는 은혜도 큽니다. 간사들에게도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라디오 방송으로 북한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방송을 들을 라디오를 보내야 하고, 알차게 구성된 방송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고, 이 프로그램을 송출할 송출 시스템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시행하기 위해 반드시 일꾼이 있어야 합니다. 북한의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간사로 헌신한 사역자가 이 일을 지속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십시오. 우리가 함께 눈물로 씨앗을 뿌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거두실 것이라 믿습니다.
한 번에 모든 필요가 채워지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사들의 헌신을 기뻐하시며, 북방선교방송이 계속하여 사역을 감당하기 원하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모든 간사에게 새로운 재정 후원자가 연결되어 매월 100,000원의 개인 후원이 개발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 지난주 발송된 사역자 편지를 읽으며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는 대로 간사를 정해 아래 방법으로 후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 give.twrk.or.kr 에서 정기 후원 약정을 합니다. 이때 작성 중 ‘격려의 한마디’ 란에 반드시 후원하기 원하는 간사의 이름을 적어 주십시오.
- 국민은행, 851-01-0003-066, 북방선교방송 계좌로 자동이체를 설정합니다.
junghs@twrk.or.kr, 010-3451-3934, 카톡 친구 북방선교방송 등에 후원하는 간사를 알려주십시오. (1회)
- 일시 후원 혹은 비정기 후원을 원할 때는
- 국민은행, 851-01-0003-066, 북방선교방송으로 입금 후 사무실로 연락해 알려 주십시오.
- 이 후원 요청 메시지를 믿음의 이웃들에게 공유해 주시고, 모든 간사에게 월 100,000원의 신규 후원자가 연결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TWR 북방선교방송이 여러분에게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늘 응원을 아끼지 않는 북방선교방송 선교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TWR Korea 북방선교방송
대표 성훈경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