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새로운 일꾼을 보내주셨습니다. 북방선교방송의 신임간사를 소개합니다.
만날 수 없어도
전할 수 있어요
TWR Korea 북방선교방송
안녕하세요. 전현주 간사입니다. 아직도 간사라는 말이 입에 붙지 않는다는 간사님들이 많습니다. 저도 ‘전 자매~’라고 불리는 것이 더 편할 정도니까요. 🙂
저는 2004년부터 TWR의 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2004년 교회 여름 수련회에 큐티 짝으로, 그 당시 TWR 간사로 있었던 함정식 간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나운서를 꿈꾸던 제게 함 간사님은 녹음 봉사를 권유했고, 그 때부터 녹음 봉사자로 함께 했습니다. 몇 년간 녹음봉사를 하다가 학교 졸업 후, 마산MBC에 TV 리포터로 들어가서 라디오 데일리 프로그램 MC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작가도 하고, 주말 프로그램 하나를 온전히 맡아서 글도 쓰고 녹음도 하고 편집도 했습니다. 지역 방송사 라디오 음악프로그램은 인력자원이 충분치 않아 1인 시스템으로 가는 일이 꽤 있는데, 그 때 방송 일을 많이 배웠습니다. 2008년에는 TWR에서 협력간사로, 번역과 교열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후 결혼과 출산, 육아로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분주한 가운데에서도 TWR에서 불러주시면 언제든 달려갔는데, 그건 TWR에서의 봉사가 늘 좋았고 감사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저를 간사로 오게끔 영향을 준 몇 가지 큰 사건들이 있습니다. 한재민 간사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일과 코로나로 죽을만큼 아팠던 일이 그것입니다. 제게 주어진 시간에 대해 묵상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이 곳에서 얼른 함께 하지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저의 방송국 경력은 북방선교방송에서 일하기 위한 배움의 시간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로,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일하게 사랑하시는 북한 동포들에게 방송을 만들어 보내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슴 벅차고, 기대되는 일입니다. 복음은 복음으로 충분합니다. 그 충분한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는 하나님의 도구로, TWR에서 꼭 필요한 일꾼으로 쓰임받길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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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동포들이 TWR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은혜 주시길.
-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필요한 지혜와 체력 주시길.
- 하나님의 눈과 귀가 있는 곳을 함께 보고 귀 기울이길.
- 남편과 다섯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운데 온유한 심령 허락하시고 평안과 기쁨을 매일 넘치도록 주시길.
- 남동생과 올케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구체적으로 그들의 삶을 이끌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