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2023년 새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하루 사이에 해가 바뀌는 것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와 똑같은 오늘이지만, 지난 것을 묻어두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은 기적이자 축복이지요. 우리에게는 새해 첫 날, 즉 설날이면 덕담을 주고 받는 풍습이 있습니다. 덕담은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완료형으로 표현한다고 하네요. 미디어 북한선교 기관에서 사역하는 한 사람으로서 저는 북한의 마지막 한 사람까지 복음을 듣고 구원얻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모든 마을에 예배당이 다시 세워지고, 매일 새벽과 매주일마다 찬송과 기도가 울려퍼지는, 그래서 온전한 한반도가 함께 하나님을 예배하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도합니다. 이런 소망을 담아 새해 덕담을 나눕니다. “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하나님께서는 한반도 전체가, 우리민족 모두가 구원얻기를 원하십니다.
귀즐라프, 토마스, 알렌을 시작으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를 일으켜 1885년 4월 5일 부활절, 한반도 인천에 발을 내딛게 하시고 교회당이 북한의 마을마다 세워질 만큼 부흥케 하셨습니다. 평양신학교를 세우시고, 이기풍 선교사를 제주도에 보내셨습니다. 전쟁을 피해 남한에 정착한 성도들을 대한민국 부흥의 씨앗으로 삼으셨습니다. 분단 이후에도 하나님은 북한의 회복을 위해 북한선교를 바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한 순간도 쉬지 않으셨습니다.
1953년 7월 27일의 정전 협정 체결로 한반도의 분단이 고착되었습니다. 분단 상태가 70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북한선교, 민족복음화의 길이 멀어지는 듯이 보일지라도 2023년 새해를 맞으며 소망을 담아 간절한 기도를 합니다.
북한교회 부흥을 꿈꾸며 함께 덕담을 나눕니다.
“북한교회가 다시 부흥했다지요.”
2023년 1월 20일
성훈경 대표(TWR Korea 북방선교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