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자, 북한선교와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달입니다. 전반기 사역을 돌아보며 주님의 은혜에 감사할 것과 하반기에 힘써 기도할 것을 나눕니다.
연초 현장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우리 방송이 북한의 신의주부터 온성군까지 빠짐없이 잘 들리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어서 5월에 실시한 라디오 모니터링으로 음질의 변화 없이 잘 들리는지도 확인했습니다. 이제 북녘의 동포들이 이 방송을 듣고 주님을 만나고 변화될 수 있도록 우리가 기도할 차례입니다.
2월에 이사장과 대표의 이취임식이 있었습니다. 모든 인수인계 과정이 은혜 가운데 이뤄지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동역자님의 헌신과 기도가 한 알도 땅에 떨어지지 않도록 주님의 사역을 거룩히 잘 감당하도록 끝까지 힘쓰겠습니다.
올해 초 전쟁으로 악화된 국제 정세를 무릅쓰고 여러 차례 현장을 방문했던 선교사와 현지 탈북자를 안전하게 지켜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또한 새로운 탈북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회심자들이 예배에 참여하게 하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방송을 제작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일꾼이 필요합니다. 상반기에 준비된 2명의 선교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사역을 수행하며 속으로 곪는 선교사가 아니라, 주님 앞에서 깨어 기도하며 기쁨으로 사랑을 흘려보내는 선교사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역 편지로 공유하지 못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지금도 주님께서 북한을 심히 사랑하셔서 친히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나가기만 하면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전하기만 하면 잃어버린 양이 예수님께 돌아오는 복음의 능력과 역사가 지금도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충실히 사명을 감당하는 북방선교방송의 선교사가 되겠습니다.
하반기 기도제목
- 지금은 한국교회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할 때입니다. 미사일과 오물이 날아오고 핵무장과 반격의 이야기가 오갈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 하심을 더욱 의지하며 구하길 소망합니다.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화해와 용서의 장이 열리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 북방선교방송의 중요 사역인 라디오교회 사역이 은혜 가운데 진행 중입니다. 라디오가 지속적으로 잘 공급되게 하시고, 모든 과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옵소서.
- 9월에는 한국 로잔 선교대회, 11월에는 TWR 파트너콘퍼런스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북한을 위해 함께 기도하는 자가 더욱 일어나게 하시고, 준비하고 섬기는 전 과정에서 중보하고 참여하는 모든 성도가 은혜 받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 마지막 현장의 소리가 들린 지도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북한 지하 교회 성도들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고, 현장에서 방송 피드백이 들어올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옵소서.
2024년 6월 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