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선교 동역자님께,
2017년은 매우 혼란한 가운데 새해를 맞았었습니다. 2018년 새해는 지난 2년 동안 경색되었던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된 가운데 희망으로 시작하였습니다. 라디오 방송은 쉼 없이 계속되었으나 라디오 보급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지난 달에 전해드렸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시작된 이번 대화가 활발한 남북 간 교류 뿐 아니라 사역 현장에도 새로운 길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괌 송출소의 주파수 관리 담당자의 예고(겨울 동안 수신 신호 강도가 평상시 보다 약할 것)에 따라 2018년 1월 초 긴급 모니터를 실시하였습니다. 현재 방송 시간대인 밤 10시 15분부터 12시 15분까지 일주일 간 집중 모니터 한 결과 예상과 같이 일부 시간대 수신 감도가 평균보다 조금 못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전체적인 수신 감도는 여전히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방송이 송출되는 밤 시간 대의 수신 감도를 위해 1월 말까지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8년 계획과 목표 몇 가지를 나눕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365일 쉬지 않고 북한으로 전파될 단파 라디오 방송입니다. 지하교회 성도 양육과 훈련 그리고 주민을 대상으로한 전도 프로그램이 청취자의 필요를 따라 유용하게 제작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담당 PD와 작가, 진행자에게 지혜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중단된 라디오 보급 경로가 다시 열리도록 기도하며 노력할 것입니다. 서울 경기 지역외 전국의 기독교인에게 북한 선교 도전을 드리고 함께 기도할 동역자를 찾고자 합니다. 여전히 일년 예산의 약 70% 이상이 해외 기독교인을 통해 채워집니다. 라디오 방송을 통한 북한선교를 지속하기 위해 더 많은 국내 후원자가 꼭 필요합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주로 동남아지역 국가 출신)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사역을 확대할 것입니다. 탈북민이 북한에 남아있는 가족과 이웃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외국인들 역시 모국의 가족과 이웃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TWR은 국제 협력을 통해 모국어로된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모든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북한의 지하교회 성도들과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북한 주민, 그리고 한국 땅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을 마지막까지 감당하기로 다짐하며 2018년을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아는 TWR 사역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하는 후원자님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2018년 한 해 동안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샬롬!
기도제목
1. 1월중 방송 수신 상태를 맑고 선명하게 유지하여 주소서.
2. 라디오 보급의 통로를 다시 열어 주소서. 관계된 사람들의 안전을 지켜 주소서. 상황 판단에 지혜를 주소서.
3.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역자로서 간사들이 맡겨진 사역을 믿음으로 감당하게 하소서.
4. 제작부에서 함께 일할 일꾼 2명을 보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