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이 밝았습니다. 예상을 뛰어 넘었던 소식으로 2018년을 시작했을 뿐 아니라 일 년 내내 사건의 연속이었기에 올 해도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 것일까요? 지난 해 대비 조용하다 싶을 정도로 차분하게 연초를 맞았습니다.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 요구, 북한의 경제 제재 해제가 여전히 국면 전환의 열쇠임이 분명합니다. 곧 제 2 차 북미 정상회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치도 양보할 수 없는 서로의 입장이 확실하기에 선언적 의미를 넘어선 실질적 변화를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이라도 선한 길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지난 1월 3일, 김인환 목사(명성교회, 부이사장)님이 사무실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지 않게 하라’는 제목으로 TWR을 향한 하나님의 새해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있는 곳에 삶의 의미가 있고, 능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한반도에서 떠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북방선교방송과 함께 하셔서 우리가 보내는 라디오 방송이 의미가 있고, 능력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TWR은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북한 땅으로 25년째 매일 밤 라디오 방송을 보내고 있습니다. 북한의 지하 교회와 성도가 방송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힘을 얻고 있으며, 계속하여 북한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 소중한 일을 맡은 저와 또 함께하는 우리 사역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떠나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기로 다시 한 번 다짐합니다. 먼저 우리의 삶에, 우리가 속한 지역 교회에, 또 TWR과 사역에,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 그 영광이 한반도와 전 세계로 전파되기를 소망하며 힘쓰기로 다짐합니다.
성훈경 대표 (TWR Korea 북방선교방송)
우리는 북한의 지하교회와 성도들이 매일을 살아갈 힘을 주시도록, 후대로 신앙이 전수되고 교회 지도자가 세워지도록 계속하여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간 기도를 하려고 합니다. 지하교회의 성도 수가 더 많아지도록, 일반 주민이 구원얻는 일이 더 많아지도록, 현재 북한에 공인된 교회에서 매 주일 정기적으로 예배가 드려지도록, 북한의 군·시마다 1개 이상의 교회당이 세워지도록, 북한 성도의 영향력이 더 커지도록 기도합니다. 이 기도가 이뤄지도록 라디오 방송을 통해 북한 지하교회 성도와 함께하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함께 이 기도가 이뤄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을 볼 것입니다.
TWR 방송 가족 모두에게 하나님의 영광이 함께 하는 2019년 한 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