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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경 대표 칼럼2020-10-13T13:21:30+09:00

대표 칼럼(2024. 6)

프로그램 공개 촬영이 있는 날이면 KBS 신관 주차장에 한 무리의 인파가 모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기다리는 팬들입니다. 언제 나올지,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첫사랑에게 고백하는 소녀의 심정으로 서 있는 그들을 보면 그 열정과 진심에 감탄하게 됩니다. 무언가에 대한 진심은 내가 할애하는 시간이나, 돈, 노력 등에 나타납니다. 좋아하는 연예인의 사진을 찍기 위해 500만 원짜리 망원 카메라를 사고, 막차가 끊겨 다음날 새벽 첫차를 타고 집에 가는 학생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연예인을 따릅니다. 밥에 진심인 사람은 웨이팅 한 시간이 아깝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은 지구 반대편까지 갈지라도 지루함 없이 설렘이 가득합니다. 열정은 우리가 ... 계속 읽기 →

대표 칼럼(2024. 1)

한반도에는 핵폭탄이 필요합니다.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에는 포탄이 터졌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남북의 통일은 비단 대한민국 국민과 북한 주민 사이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반도는 세계 열강이 충돌하는 현장입니다. 세계 열강의 이해 관계 속에서 우리는 민족의 안녕을 지키려 애써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새로운 난관에 직면합니다. 핵폭탄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죽는, 사람뿐만 아니라 시설을 파괴하고 자연도 죽이는 핵폭탄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사람도 살리고 자연도 살리는 사랑의 핵폭탄이 필요합니다. 그렇습니다. 한반도에는 핵폭탄이 필요합니다. 생명을 죽이는 핵폭탄을 상대하려면 핵폭탄급 사랑이 필요합니다. 손양원 목사님에게는 사랑의 원자탄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손양원 목사님이 본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원자탄,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하나님의 사랑의 원자탄이 ... 계속 읽기 →

대표 칼럼(2023. 10)

나는 북한 선교하는 농부이다. 가을이 되면 많은 곡식과 과실이 무르익는다.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과일도 많지만, 여전히 노지 과일의 인기가 높다. 모진 바람을 견디고, 곤충과 새의 공격을 버텨내며 숙성된 그 열매를 무엇과 비교할 수 있을까? 꽃이 떨어지고 미약한 과실이 맺히기 시작하면 농부는 과실이 다 자라난 후에도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큼직한 종이봉투로 과실을 미리 포장한다. 보이지 않아도 열매는 그 안에서 자라난다. 무르익어 결실을 보는 추수의 때까지 농부는 봉투를 열지 않는다. 추수감사절이 다가온다. 한 해 동안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결실로 고백한다. 2023년 북한 선교 사역의 결실을 무엇으로 고백할까? 몇 명이 방송을 들었고, 몇 명이 회심했으며, 북한 ... 계속 읽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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