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헌신된 사람
100% 헌신된 사람 TV를 켜니 식당 장면이 나옵니다. 주인이 계산하고 나가는 손님에게 묻습니다. “맛있게 드셨습니까?” 손님이 대답합니다. “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200% 만족합니다.” 이 말을 들은 주인이 환하게 웃습니다. 잠시 후 다른 손님에게 주인이 같은 질문을 합니다. 이번에는 손님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 정말 맛있네요. 100% 만족합니다.” 이번에도 주인은 환하게 웃습니다. 그런데, 손님이 나간 후 주인이 보인 반응은 아까와는 조금 달랐습니다. 살짝 시큰둥해 보입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과장해야 만족하는 문화에 살고 있습니다. 사랑을 표현할 때도 ‘너무너무 사랑해’라고 해야 정말 사랑한다고 느낍니다. ‘너무’는 ‘과하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얼마 전 ‘너무’의 사전적 정의가 긍정적인 문장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바뀌었습니다. ... 계속 읽기 →
기억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기억한다는 것은 적극적인 행동입니다. 꿈에서 깼을 때, 꿈의 내용이 생생하게 기억나기를 원하시나요? 아니면 바로 잊히기를 원하시나요? 참 이상하게도 절체절명의 순간 잠에서 깨어납니다. 공감을 얻고 싶어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를 하려는 순간, 꿈의 이야기는 사라져 버리고 마지막 순간만 남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슨 꿈을 꾸었는지는 전혀 기억나지 않고 일상의 삶을 살아갑니다. 공부법의 대부분은 공부한 것을 어떻게 오래 기억할 것인가를 다룹니다. 다양한 기억법을 개발하여 훈련으로 기억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저는 성경을 읽으며 잊으라는 말씀보다는 기억하라는 말씀을 더 많이 접합니다. 아마도 기억보다는 망각이 인간의 본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기억은 과거를 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 계속 읽기 →
전할수록 커지는 기쁨 (2021년 2월)
새 생명은 누구에게나 기쁨이다. 첫아이라면 특히 그렇다. TWR에 많은 도움을 주는 가정에 새 생명이 잉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아내가 나섰다. 적은 금액이지만 글과 함께 보냈다. 수십 년째 계속되고 있는 아내의 행동이다. 아내가 첫아이를 임신했을 때였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 교회 버스에서 옆자리에 앉았던 분이 호의를 베풀었다.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아내가 임신한 것을 알고는 만 원짜리 몇 장을 쥐여주며 맛난 것 사 먹으라고 하셨다. 선교사 가정이라서 과일 사먹기가 여의치 않았고, 입덧으로 먹거리도 조금씩 까다로워지던 시기였다. 덕분에 먹고 싶었던 과일을 사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그 손길에 담긴 마음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던지 그 후로 주변에 누가 ... 계속 읽기 →